야생동식물의 보고로 꼽히는 비무장지대, DMZ의 생태계를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보존·홍보하려는 시민단체가 발족했습니다.

DMZ 미래연합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냉전으로 생겨난 생태보전지역인 DMZ의 자연유산을 연구하고 세계에 알려, 냉전 대립구도를 극복하는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연합은 DMZ를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생태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녹색성장'과 연계해 DMZ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DMZ는 한국전쟁 이후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북 각각 2㎞ 이내에 군대와 무기의 배치를 금지하면서 생긴 지역으로 재두루미와 산양, 용굿나물 등 희귀 동식물이 대거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현아 [kimhah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