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상에 개재된 "DMZ는 대한민국의 보물

관리자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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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는 대한민국의 보물


(사)DMZ미래연합 상임대표 李 春 鎬


DMZ란 영어로 demilitarized zone으로 쓰고 한국어로 비무장지대로 번역한다.

즉 국제조약이나 협약에 의해 모든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되고 민간인과 군대의 출입도 금지한 지역이다.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국의 형태를 갖추기도 전에 재편되는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미.쏘 양국의 냉전의 희생물로 분단되고 말았다. 즉 전쟁과 범죄는 일본이 저질렀는데 미,쏘는 자신들이 점령한 지역에 각자의 체제를 구축한다는 원칙하에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반도를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남,북으로 분단시켜 영원히 민족과 국가를 갈라놓게 되었다고 본다. 이것이 오늘날 민족적 불행의 시발점이였다.


DMZ는 1953년 7월27일 6,25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휴전협정 때 강대국의 이익과 지정학적 조건으로 쏘련, 미국(연합군), 북한이 참여하여 30분만에 설정된 군사분계선을 말한다. 즉 38선을 기준으로 북쪽으로 2km를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2km를 남한한계선으로 정해서 그 4km지역을 DMZ, 즉 비무장지대라 한다. DMZ의 동,서 길이는 248km에 달한다.

또한 남한 한계선으로부터 남쪽 10~12km에 걸처있는 민통선은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DMZ와 민통선 안에는 아직도 수많은 지뢰가 매장되어 있다.


3년간의 한국전에서는 군인과 민간인을 합쳐 약300만 명의 희생자를 낸 세계에서 가장 참혹한 전쟁 이였다고 볼 수 있다. 민통선에 있는 땅굴을 견학한 외국인이 “War is not over"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이땅에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말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엔 평화와 자유가 없는 위험한 지역이라는 말이다.


DMZ는 분명 대한민국의 비극적 역사의 산물이지만 60여 년 간 인간의 발자취와 문명의 혜택을 받지 않아 자연생태의 보고일 뿐 만 아니라 전쟁문화의 유산이 그대로 남아있는 훌륭한 미래의 자산이며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산이 될 것 이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세계사적으로 볼 때 60여년 간 지속된 우리나라의 DMZ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DMZ는 문화적, 생태적, 환경적 자원으로 볼 때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미래의 엄청난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즉 참담한 전쟁의 결과물로 얻어진 DMZ는 오히려 미래의 한국인들에게 황금열쇠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DMZ는 통일과 더불어 또 한번 대한민국을 upgrade시키는 비젼의 땅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에 DMZ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자원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국민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남과 북이 아직도 총부리를 서로 겨누고 있지만 궁예의 태봉국터, 펀치 볼, 6,25전쟁 중에 끊어진 다리와 철도, 김일성별장, 파라호의 처절한 전투 현장, 노동당 당사등 역사적 현상을 그대로 지닌 전쟁문화유산일 뿐 만 아니라 60여년간 민인간 출입이 통제되어 DMZ안에는 아름다운 들꽃과 이름모를 벌레들, 맘껒 뛰노는 동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자유의 땅, 평화의 땅, 희망의 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본다.


고로 DMZ는 유지되고 보존되어야 한다. 통일이 되면 DMZ의 가치가 더욱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할 일은 DMZ를 세계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60여년간 인간의 발자취가 미치지 않았고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dmz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DMZ를 보존하여 미래의 자산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

비극의 땅 DMZ를 아름답고 평화로운 자연생태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박근혜대통령이 제안 한 세계생태평화공원을 만들고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시키고 화진포와 파주를 잇는 경전철을 건설하여 1,2,3,4 땅굴과 판문점 JSA에 관광정거장을 만들면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 또한 통일 후 파주를 거처 개성 ,평양, 신의주, 황금평야를 잇는 경제특구를 만들면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또한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과 미국, 러시아, 한국, 일본등 25개국이 참여하는 ‘peace town'을 민통선부근에 건설하여 한곳에서 각 나라의 의,식,주를 체험할 수 있는 각국의 고유한 전통건축물을 지어 관광객들에게 한곳에서 25개국의 문화를 체험하게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계획이 실현된다면 아픈 역사를 멋진 관광유산으로 승화시켜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쟁이 수많은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고 정신을 파괴시킬 뿐 만 아니라 문명이라는 이름하에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파괴시키고 지구를 병들게 하는 지를 보여주는 장소가 될 것이다.


통일이 되면 더욱 더 DMZ를 보존하고 유지하여야 한다. 통일 대박은 바로 DMZ에서 출발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은 DMZ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DMZ가 있으면 남북통일이 어렵다고 우기고 있다. 억지인 것이다. DMZ가 얼마나 큰 우리의 미래자산이라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다고 본다


어떻게 나는 DMZ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1977년 6월 난 파리의 세느강변에 앉아 자연과 잘 어우러진 고풍의 빌딩들과 수십 개의 아름다운 다리 ,기울어진 에펠탑 그리고 뱃길 따라 몰려오는 물고기 떼를 보면서 불란서인 들은 이미 자연을 잘 이용하고 보호하고 사랑하는 국민이라는 걸 느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놀란 것은 구름같이 밀려오는 관광객들을 보면서 후손을 위해 아름다운 파리를 디자인한 위대한 조상덕분에 불란서는 잘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뭘 보러 관광객이 올까? 아무리 생각해도 경복궁, 해인사, 팔만대장경, 석굴암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오천년의 역사에서 우리조상들은 뭘하고 훌륭한 유산도 후손에게 남기지 않았는가라고 잠시나마 조상을 원망했다.


그때 생각이 머무른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나 가난한 내 조국 대한민국 이였다. 서독에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의 땀, 월남전의 젊은 피, 성상품화의 기생관광 등으로 외화벌이를 하고 새마을운동의 슬로건인 “잘 살아보세” 라는 구호만 생각났다.


그러나 그때 갑자기 DMZ가 생각이 났다. 비극의 역사지만 세계유일하게 가장 오래 지속된 비무장지대가 아닌가? 아! 여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남편이 가자고 나를 일으켜 세웠다. 가난한나라의 유학생부부인 우리는 택시운전과 빵 배달, 선물가게에서 일하면서 아름다운 꿈을 키워가고 있을 때였다.


우리의 인연은 꽃비가 내리는 포토맥강가에 앉아 “춘호 ! 우리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는 한 남자의 멋진 말 한마디에 매료되어 교회의 종소리로 대신했던 작은 결혼식은 지금도 아름다운 추억의 샘물이 되고 있다.


우리는 7년간 허리띠를 졸라 메고 모은 소중한 돈으로 그렇게도 가 보고 싶어하던 유럽여행중이였다. 미국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하는 남편은 분단된 독일의 DMZ지역과 배를린장벽을 보고 우리의 통일과 접목시키는 연구가 목적인 여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잠간 메무른 세느강변에서 생각했던 DMZ는 그후 잠재의식 속에 묻어 버리고 현실과 부딪치면서 큰 며느리, 아내, 일하는 여자, 세 아이의 엄마로 30년의 긴 세월이 흘러가는 줄도 몰랐다.


그러나 2008년 봄, 충격적이며 감당할 수 없는 무서운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진실도 힘이 없으면 거짓이 되는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 너무도 억울하여 운전하며 흘린 눈물이 내치마폭에 떨어져 물줄기로 발등에 흘러 내리고 있을 때 난 38선을 지나 철책이 가로수가 된 동해바다를 지나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다소곳이 어우러진 나무숲, 바다, 강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잘 디자인 된 파리의 세느강변 보다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DMZ와 민통선의 자연에 매료되어 유네스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 후 많은 분들이 내 의견에 찬동하고 협조해주셔서 만든 단체가 바로 2009년 탄생된 “DMZ미래연합”이다.


이러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DMZ미래연합에서는 해마다 세 가지 큰 행사를 하고 있다.


첫째, 중학교 남녀2학년생 80명을 대상으로 해마다 8월이면 ‘DMZ청소년여름캠프’를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통일, 안보, 환경, 평화, 협동교육 뿐 만 아니라 화천에 있는 DMZ아카데미에서 전적지 견학과 병영체험을 통하여 분단된 우리나라의 현실을 인식시키고 통일관을 확립하는 소중한 기회를 주고 있다. 특히 남녀학생 모두 군복을 입고 땅굴견학, 칠성전망대, 평화공원과 평화의 댐뿐 만 아니라 많은 무기도 보고 불 침범도 서고 나면 군대에 왜 가느냐고 하던 학생들이 나라를 위해 군대에 가겠다고 생각을 바꾸는 계기도 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민통선의 청명한 여름밤의 달과 별을 보며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과 꿈을 키워주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인성교육도 행하고 있다. 또한 화천의 물 축제를 통하여 함께 하면 재미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다. 해마다 80명 모집에 2000명이상이 지원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다 수용하지 못해 늘 안타깝기만 하다.


둘째, 해마다 10월 셋째 토요일 1000명을 모집하여 ‘DMZ평화걷기대회’를 하고 있다. 올해로 6번째였다. 양구에 있는 ‘두타연계곡’으로 간다. 이곳은 민통선이다. 이 계곡은 금강산에서 내려오는 초록빛물줄기로 희귀어종인 열목어의 서식지이며 수려한 경관과 나무들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탱크들과 각종무기가 전시되어 있는 두타연조각공원에서 출발하여 2시간 걸으면 ‘금강산 가는길’안내판이 나오는데 까지 갔다 온다. 돌아오는 두타연폭포 길엔 배우 ‘소지섭길’도 있다. 또한 조각공원 철책에 통일염원 글귀와 함께 통일자물쇠 달기 행사를 하여 열쇠를 하나는 통일항아리에 넣고 하나는 자신이 또 하나는 손자에게 주어 통일이 되면 다시 와서 열어본다는 행사도 한다.


어떤 해에는 화진포에도 간다. 화진포 해수욕장이 너무 아름다워 내가 “Miracle beach"라고 이름을 지었다. 화진포엔 김일성별장, 이승만별장, 이기붕별장이 있는 곳으로 바다와 해금강과 금강산줄기가 어우러진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진 곳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유라시아 철도가 열리면 화진포, 해금강, 금강산, 원산, 청진을 잇는 자연생태관광지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해마다 천명을 데리고 이렇게 DMZ미래길 걷기대회를 하는 이유는 우리국민들에게 DMZ를 보여줌으로서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튼튼한 안보가 필요하고 60년간 문명에서 멀어져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위대함을 알리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함이다.


셋째, 일년에 두 번은 국내외 학술대회를 ‘코리아디엠지협의화’와 함께 개최하여 우리 국민들뿐 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DMZ의 학술적가치를 알리고 있다.


또한 해마다 7사단의 도움을 받아 DMZ청소년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어 고마운 마음에 7사단내에 있는 33개 GOP에 다른 분들과 함께 도서관을 만들어 주고 책도 기증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제가 도서관이름을 ‘goldern bridge'라고 지어 주었다. 또한 칠성전망대에 4500그루의 연산홍과 단풍나무, 주목등을 심어주어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있다. 이 글을 통해 칠사단 사단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운동을 전개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비극적인 전쟁의 결과물로 얻은 MDZ가 지금은 고통의 땅이고 비참한 현상이지만 DMZ가 대한민국 제2 경제도약의 소중한 자원이 되어 우리의 미래를 아름답게 장식할 소중한 보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해마다 더 많은 젊은이들과 국민들에게 DMZ를 보여주고 인식시켜 지금은 DMZ가 동토의 땅이지만 언젠가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과 평화를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땅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함이다. DMZ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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